예일한의원/예일한의원 건강법

만병 통치약 미음 끊이는 법

lalalife 2013. 4. 13. 01:35

 

 

만병 통치약인 미음(米飮,糜粥 )을 끊이는 법

 

준비물 : 생 쌀 200cc ( 대충 작은 커피잔 1 컵)

            좀 큰 냄비 ( 대충 3리터 정도 )

            물 1500cc

 

1 생 쌀 1컵을  깨끗하게 씻어서 큰 냄비에 넣고,  대충 물 1500cc 정도 넣는다.

2 쎈 불로 물이 끊어 오를 때까지 끊인다.

3 물이 끊어 오르기 시작을 하면 불을 낮추데, 물이 끊는 것에 따라서 생쌀이 올라왔다 내려갔다 할 정도로 맞춘다.

4 20여분 기다려서 물이 끊어 오르기 시작 해서 넘칠려고 하면 좀 큰 나무 숟가락으로  저어서 넘치지 않게 한다.

5 계속 젓다보면  물의 색깔이 허옇게 변하게 되고 진한 거품이 올라오기 시작을 하면,

   이 때 부터 좀 더 빠르게 계속 젓다 쌀이 충분히 익었었다 싶으면 멈춥니다.

6 불을 끄고 허옇게 된 물을 따로 그릇에 모으면 미음입니다.

7 이 미음은 따뜻할 때에 조금씩 먹으면 기운을 돋구는 아주 좋은 약이 됩니다.

8 먹을 때에 약간의 간장이나 반찬 조금을 함께 먹어도 무방합니다. 

9 남은 것은 죽이 되는데, 미음은 미음데로 먹고, 먹을 기운이 있으면 죽은 죽데로 먹으면 됩니다.

* 미음을 끊일 때에는 잣이나 전복이나 고기를 넣지 않아도 좋습니다.

  

효능 : 급하게 몸의 기운을 도와주고 싶을 때에 미음을 먹으면 됩니다.

         감기가 오면 한약을 먹고나서, 이렇게 따뜻한 미음을 더 먹고, 이불을 덮고 쉬면 잘 낫는데,

         몸이 허증으로 간 경우는 꼭 이렇게 해야 합니다.

         감기가 초기나 감기가 오래되어서 잘 안낮는 경우는 꼭 이렇게 해서 먹어야 잘 낫습니다.

         설사를 한다든지, 못먹어서 탈진이 되었다 싶을 때도 많이 씁니다.

     

쌀은 이런 봄부터 여름의 따가운 햇살을 받고 자란 식물의 정기가 쌓여서 된 것이 쌀이고,

이 쌀의 기운을 담아낸 것이 미음입니다.

사람의 기운을 빨리 돋구어 줄 때에 뛰어난 보약이 됩니다.

서양의학에서 링게드액을 맞으면 상쾌해지듯이 미음을 먹으면 먹자마자 바로 상쾌해지는 힘이 있습니다.

 

감기 갈은 경우 초기에 한약으로 치료하면 잘 낫는데,

치료 시기를 놓치거나 오치를 해서 허증으로 감기가 가서 잘 안낫는 경우나,  평소 너무 허약했던 사람이 감기가 왔을 때에는

좀 강하게 몸을 보해주는 한약이 참 잘 듣는데, 미음을 함께 먹어주면 더욱 잘 낫게 되고,

한약이 없을 경우에는 미음만 먹으도 많이 도움이 됩니다.

 

* 간혹 쌀을 불구고 가루를 내서 미음을 끊이면 종종 소화장애가 나타나는 경우가 있습니다.

   미음은 생쌀을 가지고 끊여서 30분 이상 오래 끊이는 것이 좋습니다.

 

 

 

 

 

위 글은 예일한의원에서 환자들이 스스로 집에서 할 수 있는 치료법들이 어떤 것들이 있을까 생각하면서 쓴 글이고, 예일한의원을 방문하는 환자들에게 일일이 설명하는 것이 번그로워, 환자들이 쉽게 원리까지 충분히 이해를 하고 병을 더욱 빨리 치료하고 건강하게 살아가도록  돕기 위해서 쓴 글입니다. 


 2013/04/13  예일한의원  황덕연